건강염려증에서 벗어났어요
40대 중반부터 건강염려증이 생겼습니다.
특별히 아픈곳이 있진 않았지만 몸이 조금만 안좋아도
불안해서 증상에 대해 수없이 검색을 하고 불안해서 잠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작년 병원에 갔다가 녹내장 초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컴퓨터 작업과 야간 운전, 흐린 날씨엔 평소보다 조금 더 흐릿하게 보였고 불안감도 함께 커졌습니다. 안과에서는 큰 문제가 없고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나타나는 증상이니 너무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이러다 갑자기 앞이 안보이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에 밤잠을 설쳤습니다.
그러다 불면증까지 생겼습니다. 보다못한 시누이가 명상을 소개해 줬습니다.
두려운 마음이 건강까지 해치게 하는 것 같다고 그러다보면 눈 건강도 더 악화가 된다고 걱정했습니다.
명상을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수많은 불안감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일도 너무 큰 공포로 다가와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 했던 평소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버릴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건강염려증에서도 조금씩 벗어났습니다.
물론 눈 상태가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불필요한 걱정으로 하루종일 그 생각으로 괴로워하거나 밤잠을 설치거나 하지 않습니다.
마음을 무게를 덜어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