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다

2021.12.27 곽**/33세
마음수련 명상을 하기 전에 나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 때문에 전전긍긍하면서 불안에 떨었는데, 이제는 그런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불안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내 경우에는 현실을 과장되게 부풀려 생각하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항시 불안했다. 그런데 그 생각이 줄어들었고 현실을 조금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수 많은 자기계발서와 자존감에 대한 책을 읽고 종교활동도 해보았다. 글에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에서 살면 우리는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항상 드는 의문이 있었다. 도대체 그래서 어떻게 현실을 직시해야할까? 너무나 좋은 말들이지만 나에게 이 부분은 거대한 구멍이었다. 어떻게 해도 채워지지 않는 거대한 구멍. 나는 이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 알 것 같다. 명상을 하면서 오랜 세월 마음 속에 쌓아두었던 수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이 더미에서 마음이 살았으니 항상 깜깜하고 어둡고 안 좋은 생각만 들었던 것이다. 그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버려가면서 나는 점차 그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그 자리에 밝고 깨끗한 큰 마음이 있는 것이 느껴졌다. 이렇게 큰 마음으로 세상을 볼때 조금 더 편해지고 괜찮아질 것이라고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그만큼 나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나는 명상을 통해 과거의 불안했던 나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자격증을 따서 원하던 곳으로 직장을 옮길 수 있었고 대학도 편입학 하여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하고 있다. 나에게 온 이 기적같은 시간에 감사하며, 오늘도 나를 돌아보고 빼기하며 새로운 나를 위해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