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상을 하기전에 대인관계가 너무 어려웠다. 명상을 하면서 그 원인을 돌아보니 항상 열등감이 많고 우울하고 자신감이 부족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게 어렸웠는데 그 마음을 빼기하고 해결이 되니 편하게 사람을 대하게 되었다. 내가 가진 열등감과 자신감 없는 마음들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명상 방법대로 마음을 빼고 나니 대인관계가 저절로 좋아졌다.

47년을 살아오면서 이번처럼 길게 나를 돌아본 건 처음이다. 나의 유년기, 초등학생시절, 중학교 등등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하나 하나 돌아보니 시절 시절마다 내가 바라고 꿈꾸고 이루고자 하는 욕심과 자부심(?)이 가득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선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내 고집대로 내 주관에 맞춰 생각하고 비교하고 무시하고 교만하고 열등감을 갖고 생각대로 안되면 짜증내고 분노하고…

메인 센터에 와서 수련하면서 참마음에 대한 강의를 듣고 깜짝 놀랐다. 여태껏 가짜 인생에서 잘 살아보겠다고 노력하고 아파하고 참고 견디고 기다리고… 가짜 마음을 버리고, 버리고~ 내 고집으로 놓지 못하고 의존하고 의심하고 발버둥치는 내 모습을 가짜라고 알고 난 후 얽매여 있던 곳에서 얽혀있던 선을 끊고 새로운 ‘나’로 정신 건강한 ‘나’로 태어난 것 같아 후련했다. 잊고 지내던 자신감도 되찾고 용기가 났다. 1과정 수련이지만 2과정 그 다음단계로 차근차근히 끝까지 수련해보고 싶다. (분노에 쌓여있던 내 마음이 밝고 환하게 웃음지을 수 있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