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해피*/ 45세. 창원대방
마음수련을 소개 받은 것은 2월 초였다. 회사일, 스트레스 때문에 회사 사람들과 교류가 힘들어지고 있었다. 마음수련을 하면 우울한 기분,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시작했다. 명상을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보니 그 우울한 기분이 최근에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조금씩 쌓여온 것이었다. 그 우울한 마음이 꽉 차지 않아서 몰랐던 거였고 현재는 그런 우울함이 차고 넘쳐서 한계가 온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마음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명상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오전, 오후 두 시간씩 하다 보니 변화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전에는 잘 울지도, 잘 웃지도 않았는데 명상을 한지 10일째 되던 날 거리의 어느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내가 흥얼거리고 있었다. 정말 놀라웠다. 우울한 기분이 계속 들어 주위에서 ‘힘 좀 내라’, ‘웃어라’라는 말을 들었을 때도 와 닿지가 않았는데 명상을 한지 10일 만에 즐거운 기분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명상을 끝까지 하면 삶이 즐거워 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한 기분과 불면증을 없애고 싶어 시작한 명상이었는데 ‘가짜인 나를 버리면 진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구나’란 확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