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아이 컴플펙스 탈출기

전**/23세/사천

저는 착한아이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
엄마, 아빠 그리고 친척들도 항상 저에게 “어쩜 그렇게 순하고 착하니?”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에게 저는 신경쓸 필요가 없는 기특한 아이였어요. 동생에게 과자를 빼앗겨도 불평하지 않고 양보했습니다. 그러면 부모님은 칭찬을 하셨고 그게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억울하고 또 참았는지 모릅니다.

문제는 사춘기에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감정이 폭발하면서
반항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더 이상 참고 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내 마음이 어떤지도 잊어버리게 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온순하던 아이가 사춘기가 오면서 화가 많고 반항적인 아이로 변해버렸습니다.

착하다는 칭찬을 들으려고 마음을 숨기고 살았던 저는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잘 몰랐습니다. 대학생이 되어 화가 많은 나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마음수련 명상을 하면서 제 마음을 구석구석 들여다 보았습니다.
진짜 제 마음을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착하게 보이려는 마음 이면에 숨겨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빼기명상 방법으로 버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칭찬보다는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이제는 부족함을 그냥 인정합니다. 내 모습 그대로 솔직한 것이 나와 상대에게 가장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