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라는 시련이 가져다준 행복한 변화
불면증을 극복하고자 마음수련을 시작하게 되었다. 마음수련 후 가장 변화된 나의 모습은 시간만 허락한다면 이제 10시간도 잘 수 있다는 거다. 때때로 불면이 다시 찾아올 때가 있지만 맥주 한 캔 마시며 책 읽다 보면 어느새 자게 되는 것 같다. 또 다른 점은 매우 긍정적이 되었다는 거다.
전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 푹 빠지곤 했었는데, 이제는 이게 기억된 마음의 사진이라고 생각하고 버리려 노력하니 버려졌다. 그래서 부정적 생각의 꼬리를 끊고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족도, 내 직장도, 마음수련도, 도움님도 모두 감사하니 내 주변의 모두가 예쁘다. 내 학생들이 전보다 훨씬 귀엽고, 사랑스럽고, 불만족스러웠던 내 가족도 예쁠 때가 훨씬 많아졌다.
그래서 불면증이라는 시련이 결국 나에게 새로운의 길을 제시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지금은 든다. 그리고 내가 계속하게 할 수 있도록 조건이 갖추어진 것에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