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면서 내 마음과는 달리 아이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모습이 스스로 괴로웠습니다. 마음수련 1과정을 마치면서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생각도, 좋은 부모라는 것도 모두 내가 만든 이상적인 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틀이 어릴 적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걸 알았어요.
어릴 적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느꼈던 감정과 좋은 부모로써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나만의 틀을 버리고 나니 자유로웠어요. 그리고 이미 좋은 엄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진짜 좋은 엄마, 아이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아닐까요?
지금은 아이들을 믿어주고 도와주며 감사함으로 살고 있습니다. 늘 내 위주로 생각하고 생활을 해서 외롭고 혼자인 듯했는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니 모두들 편안해 하고 좋아합니다. 저랑 있으면 즐거워해요. 이제는 함께라서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