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틀에 가두어 두었었다.
마음수련을 처음 시작할 때는 고민거리나 힘든 상황이 없어서 이런 나도 빼기명상을 하면 뭐가 다른 점이 있을까 하고 궁금했었다. 그저 내가 가는 길이 맞나? 이대로 살면 되나? 싶은 고민정도만 있었을 뿐이다.
그래도 방법대로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 화났던 일, 내가 생각하는 가족, 친구 모두 내가 생각하고 싶은대로 그들을, 내 틀에 가두어 두었고 그 모든 것을 순수 그대로 볼 수 없없다. 마음빼기를 통해 돌아보니 내 안에만 있는 내 마음의 세계이고,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가짜세계인 것을 알았다. 꾸준히 마음빼기를 하고 싶다.